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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반에 홀로 나선 20대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24일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4분께 박모(26)씨의 가족으로부터 "지리산에 등산간다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씨 휴대전화의 위치추적 결과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법계사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것으로 확인했다.
박씨는 지난 22일 지리산 인근에서 민박을 한뒤 23일 오전 8시께 지리산 등반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야간 수색에 이어 24일에는 119산악구조대, 의용소방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헬기와 드론팀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