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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8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가 발견 당일 저녁 큰고니 폐사체 중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한데 이어 재검사에서 AI 바이러스 '음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 AI가 검출된 이후 경남의 주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큰고니 폐사체가 발견되자,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또 탐방객 출입을 전면 통제하면서 저수지 주변을 하루 2회 소독 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주남저수지 철새 폐사체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되었지만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하다"면서 "도내 전 시군 및 기관에서는 차단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일 발견된 창녕 우포늪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검출된 이후 도내 야생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선제적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