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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내년도 국·도비 4208억원(국비 3302억원·도비 906억원)을 최종 확보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이같은 액수는 올해 국·도비 4124억원보다 84억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8.2%나 감액되는 가운데서도 김해시는 오히려 국·도비예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로 및 상․하수도 등 SOC 분야의 사업비를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허성곤 시장은 그동안 경남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 국·도비 확보를 위해 애써왔다.
내년도 확보 예산 가운데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75억원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 40억원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10억원 △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 진입도로건설 50억원 △테크노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51억원 △개발 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21억원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28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26억원 등이다.
문화관광분야에는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37억원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 21억원 △한국 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3억원 등이다.
환경분야에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97억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61억원 △상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5억원 △읍면 마을하수처리 설치(4개소) 24억원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 보강 7억원 등이다.
복지분야에는 △보육료 지원 등 보육사업 1184억원 △기초연금 지급 568억원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369억원 △장애인복지 지원 195억원 등이다.
농림분야에는 △한림2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13억원 △쌀·밭농업 직불금 39억원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10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1억원 등을, 교육분야에서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53억원 △학교급식 지원 13억원 등이다.
산업·지역경제분야에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지원 6억원 △농공단지 시설 정비 4억원 △일자리창출사업 5억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간 관련부처 및 국회를 직접 발로 뛰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대도시 성장기반을 구축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