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상수 시장(사진 중앙)이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방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창원시 제공
    ▲ 안상수 시장(사진 중앙)이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방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11일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원장 정문섭)과 창원소재 방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국방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정문섭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 오병후 방산클러스터 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그동안 제조업 위주의 창원국가산단 체질을 첨단산업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산·학·연·관·군 네트워크를 구축해 ‘방위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창원시는 올해 6월1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산대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창원소재 방위산업 기업체가 국방과학연구소(민군협력진흥원)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기술이전 및 민수화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날 MOU 체결 이후, 창원시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올 12월 안에 창원시 관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국방특허기술 이전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창원지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국방기술이전 참여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료 및 대출이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오늘 이 협약으로 창원 방위산업의 제2 도약과 더불어 방위산업의 특성상 창원소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문섭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장은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창원지역 방위산업 기업체의 미래산업 진출과 성장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