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아 일·육아 병행 직원들과 근무환경 개선 방안 논의
-
“임신으로 인해 몸은 힘들지만, 선후배 공무원들의 따뜻한 조언과 업무 지원으로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전 직원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창원시(시장 홍남표)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일·육아 병행 직원들과의 정례조회에서 나온 발언이다.창원시는 3일 시청 시민홀에서 간부공무원과 일·육아 병행 직원 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소통하는 5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이번 정례조회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고충을 공유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앞서 지난 3월 정례조회에서 기혼 여직원 5명이 비슷한 시기에 임신 및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밖에도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도입 △부부 공무원 당직 제외 범위 확대 △창원시 공공형 키즈카페 건립 △육아시간 업무대행자에 대한 유인책 지급 △육아시간 등 관련 제도 사용 의무화 등을 건의했다.또 퇴직을 앞둔 선배 공무원들이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비결을 후배 직원들에게 들려주며,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유지해 공직생활에 임하기 바란다는 조언을 해주었다.홍남표 창원시장은 “악성 민원으로 고통 받는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일·육아 병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직원 사기 진작책으로 5월 가정의달 전 직원 1일 특별휴가를 부여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녀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가 바란다”며 “오늘 정례조회는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로 진행돼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도 수평적 소통 간을 확대해 자유로운 공직 분위기에서 창원특례시 미래 50년 혁신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