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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각하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차 위원회의를 개최해 홍준표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명부를 최종 심사한 결과, 제출된 35만 7801명의 서명 중 유효서명인 수가 26만 2637명으로 주민소환 청구요건인 27만 1032명(경남도내 유권자 10%)에 미달해 각하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 인사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중단 등의 이유를 들어 홍 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약 10개월여만에 주민소환투표는 무산됐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명작업을 벌여 경남도선관위에 35만 7801명의 주민소환 서명부를 제출했던 바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지난 8월 8일, 서명부의 기재오류 등을 이유로 24만 1373명의 서명만을 유효서명으로 인정하고 무효처리된 11만 6428건 중 보정가능한 8만 1028건을 대상으로 보정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민소환운동본부에 지시했다.
이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보정작업을 거쳐 지난달 25일 무효처리된 서명부 3만여건을 제출했고, 선관위는 보정 서명부에 대한 최종 심사를 벌여 2만 1264명의 서명부를 유효로 인정했다.
이런 심사를 거쳐 경남도선관위는 당초 유효로 집계한 24만 1373명과 재심사에서 유효처리된 2만 1264명을 합해 유효서명인 총수를 26만 2637명이라고 집계했고 그 결과 주민소환법률 제 11조에 따라 청구인 서명인수 부족으로 주민소환투표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