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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한 집중 방제 지원에 나섰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에서도 동부지역 과수원에서 발견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돌발해충 긴급방제를 위한 국비 2억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천․김해․밀양 등 도내 6개 시․군에 농경지와 산림지역 협업 방제에 활용하기로 했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4억 6300여만 원이 지원되는 이번 돌발해충 협업방제는,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위주로 신청을 받아 시․군별로 지원되며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충의 산림지와 인접한 농경지 과수원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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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 농업기술원은 11일 오후 2시, 밀양시 산내면사무소와 인근 과수원에서 '제2회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협의회'를 갖고, 작물별 병해충 발생정보 발표와 함께 각종 방제장비를 이용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 농업기술원 지도․연구부서 업무 관계자와 행정, 관련기관, 그리고 시․군 과수담당 공무원까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 병해충 발생정보를 공유하고,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한 효과적 방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특히, 농경지와 산림지역의 경계면에 대한 효과적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 드론 방제기를 관련 업체에서 시연을 해 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발생 경보와 함께 벼에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와 고추 역병과 탄저병에 대한 발생주의보도 발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업인들의 자율방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