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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역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오는 14일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8월13일 '경상남도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가 시행된 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위안부 피해자 증언(동영상), 정유영무용단의 추모공연, 동북아역사재단 남상구박사의 강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간병비, 장제비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읍면동 사회복지 및 보건소 담당공무원 1:1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매월 방문 및 건강체크 등 할머니들의 건강 및 생활상태를 살피고 있다.

    현재 경남도에 생존하는 위안자 피해자는 대부분 90세 이상으로서 연로한 상태며, 이번 기림일과 연계해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 10일에서 11일 이틀간 할머니들을 찾아 위로방문하기도 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기림일 행사는 기림일 제정 후 처음 개최하는 행사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며, 할머니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