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등어ⓒ연합뉴스
    ▲ 고등어ⓒ연합뉴스


    부산시 시어(市魚)인 고등어를 부산 대표 수산식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지난 2011년 7월 6일 부산시어로 지정된 대표 수산물 고등어를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 및 식문화산업화를 지원하는 '부산 고등어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수산식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나 수산식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 위주의 수산물 가공하는데 그쳐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산은 국내산 고등어의 90%이상을 위판하는 최대생산지이며 이를 지역정서·먹거리 문화· 관광과 연계한 '고등어 브랜드 활성화사업'을 통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되는 품질·저장성·관능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고등어를 부산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선한 고등어, 맛있는 고등어, 재밌는 고등어'를 콘셉트로 시내버스 외부 광고 홍보와 부산서구에 시어 포토존을 설치해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한 누명을 벗은 고등어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의 정서를 품은 대표적 먹거리인 고갈비를 비롯해 고등어추어탕·활고등어회·고등어 크런치볼 등 요리를 고급화·다양화하고 올 11월에 대형선망수협과 함께 고등어 전문점 및 홍보관을 개설해 부산만의 고등어 밥상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고등어 단순 위판 판매 및 1차 가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고 전방위 관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고등어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 임연희 주무관은 "고등어를 단순 먹거리 식품산업뿐만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을 담은 문화컨텐츠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인재-기술-문화의 순환체계를 구축해 수산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좋은 일자리와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