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의 조선업 민관합동조사단이 16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을 방문,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특별고용 지원업종을 지정하기 위한 사전 단계 성격을 띠고 있다.
16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8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전날 거제시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울산을 찾아 현대중공업 본관 회의실에서 총괄팀, 고용서비스팀, 노사관계팀, 직업훈련팀 등 조사팀별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력업체 책임자, 원청 근로자 대표, 하청 근로자 대표, 고용노동지청 및 자치단체 담당책임자, 직업훈련 관련기관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조사단은 이날 면담을 통해 정부 지원범위와 지원수준, 효율적인 전달체계 구축방안, 장기 실직자 등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파악하게 된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권명호 동구청장은 조사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협력업체와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끝나면 6월 중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안정 및 재취업과 직업훈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희망센터가 8월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