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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재검토 통보를 받은 '제2 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개선 방안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재심의는 오는 8월15일 이전에 열릴 예정이다.
행자부는 지난달 31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울산시가 제출한 ‘제2 실내종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번 심사에서 울산시는 기존 종하체육관와 불분명한 역할 분리와 수익구조 개선방안 등에서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신축 체육관의 용도를 평소에는 생활체육시설으로 사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체육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하는 한편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더욱 면밀히 제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체육관시설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동천체육관의 프로농구 전용화와 종하체육관의 협소화·노후화로 시민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새로운 실내체육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의 제2 실내종합체육관은 총 4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울산체육공원 부지 내(옛 자동차극장)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중기지방재정계획,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실시설계 전 사전 행정절차를 거친 뒤 행자부의 중앙투자심사만을 남겨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