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8회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성대식(84)씨ⓒ울산시
    ▲ 제18회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성대식(84)씨ⓒ울산시



    울산시가 지난달 실시한 '제18회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84세 노인이 최고령자로 합격해 화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우정동에 주소지를 둔 성대식(84)씨는 거동이 힘든 아내를 직접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수 끝에 합격의 영예를 얻었다.

    성 씨는 "그동안 시험 응시를 위해 몇몇 요양보호사교육기관을 방문했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학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에야 교육기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거동이 어려운 상태여서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제일 먼저 아내에게 직접 요양서비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18회 요양보호사 시험에서는 588명이 응시해 544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