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이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대비, 경남도 305억원 지원예산 편성
  • ▲ 25일 경남도청에서 이학석 공보관이 오전 실국장회의 중 홍준표 지사의 지시내용을 브리핑 하고있다. ⓒ경남도청 제공
    ▲ 25일 경남도청에서 이학석 공보관이 오전 실국장회의 중 홍준표 지사의 지시내용을 브리핑 하고있다. ⓒ경남도청 제공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주에 이어 25일 도청 실국원장 회의시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급식 문제와 관련해 "1월 29일 학교급식 실무협상 이후로는 시급한 현안이 될 것이니, 타결 시까지는 매일 협상"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지사는 “도의 지원을 받지 않고 경남형 학교급식을 하겠다는 교육감의 약속을 꼭 지키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교육감이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을 대비해 도에서는 2014년 급식수준 기준으로 영남권 평균 31.3%인 305억원을 이미 지원예산 편성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곧 새학기가 시작되니, 학교급식 소관기관인 교육청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올해 학교급식 계획을 발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제5차 실무협상과 관련해 “교육청은 1월 29일 실무협상 시 급식총액, 범위 등 구체적인 대안으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도 홍지사는 보육, 급식문제에 대해 “총선을 앞둔 시점에 보육대란을 야기해 총선 덮어씌우기를 시도하던 책략을 누리과정 예산 직접 편성으로 막았다”고 말했으며, “더 이상 급식문제에 대해 도민을 인질로 총선 뒤집어 씌우기 하려는 허위 책략 시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