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태성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뉴데일리
    ▲ 이태성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뉴데일리


    오는 4월 13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이태성(55)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를 11일 <뉴데일리>가 만났다.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한 후, 재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곳은 여야 간의 격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예비후보들이 줄지어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장 재선거가 20대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태성 예비후보(울산 前 경제부시장)는 김해 한림면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중앙 경제부처 등을 돌며 30여 년간 각종 행정 실무를 쌓은 '행정 실무의 달인'이지만 완벽한 '정치 신인'이기도 하다.

    "정치적 빚이 없는 깨끗한 정치 신인이자 행정 관료의 마인드로 부패 척결,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해시장 출마 이유를 묻는 첫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이다. '현장 행정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오로지 행정으로만 살아왔다'는 이태성 후보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표현을 들며 김해시장직 역시 시민을 배부르게 만들어야 하는 행정직임을 강조했다.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제도개선 평가 등을 비롯한 각종 행정 실무 경험을 이용해 남들이 하지 못한 분야를 보완, 시장의 행정 능력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지와 확신이 생겼다"면서 "사실 울산 경제부시장의 임기가 많이 남았기에 주위에서 만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제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아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아직 김해에서는 '낯선 이방인'으로 통할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인지도가 높다고 일 잘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받으면서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태성 전 울산부시장은 '오랜 실무를 통한 각종 행정의 신속한 처리능력'을 자신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각 시 재정은 중앙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중앙 예산을 따옴에 있어 그 절차와 맥을 짚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의 확보와 집행이 정치영역이 아닌 행정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정치신인'이라는 핸디캡에 대해서는 정치적 빚이 없기에 깨끗한 공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현재 울산에서 추진 중인 '원루프-원스탑 서비스(한 지붕 아래 관련 기관을 모두 투입해 절차 비용을 줄이는 시스템)'을 김해에도 도입해 시민 중심적 행정 절차를 도입하고 싶다는 공약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부 3.0으로 모든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해, 열심히 혹은 공정하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자동 부패 척결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각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그 정보를 연결해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 내 후보들 간 경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단은 '새누리당의 탈환'이라는 가장 큰 전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즉답을 피했다.

    현재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여야, 무소속을 모두 합쳐 7명이 등록했으며, 새누리당은 이태성(55) 예비 후보를 비롯해 김성우(56)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경남협의회 회장, 김정권(56) 전 국회의원, 정용상(62)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윤권(45) 전 경남도 의원, 이봉수(59)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별보좌관이, 무소속에는 허점도(55) 김해시시민정책협의회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편, 이태성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1960년 김해 한림면에서 출생해 한림중
    ·마산고·한양대를 거쳐 제 29회 행시에 합격, 통계청 경제통계국장·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 12월 퇴임하고 새누리 경남도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