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청년 지지층 확보, 고용 창출 약속 아닌 고작 노인 모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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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은 고령화 시대 부적응 정당이다, 백세 인생 부를 자격 없어"


    새누리당 기장군 을 하태경 의원이 21일 "노인폄하와 모독은 새정치민주연합의 DNA"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초· 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어르신들을 퇴장해야 할 사람들로 인식하는 정당이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고령화 정책을 만들 수 있느냐, 새정치야말로 이젠 퇴장해야 할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또 하 의원은 “새정치 의원들은 노래 ‘백세인생’을 인용해서 SNS에 ‘~했다고 전해라’를 돌아가면서 올리고 있는데, 노인 폄하 발언이 나온 이 마당에 ‘백세인생’을 악용하지 말라”며 “이는 노인에 대한 모독이고, ‘백세인생’에 대한 모독”이라고 새정치연합을 질타했다

    앞서 문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콘서트에서 "어르신 세대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가장 많은 고통을 받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잘한다'고 지지한다. 그러니 바꿀 의지가 어르신에겐 없다"고 발언해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하 의원이 구체적으로는 이해찬 의원, 최민희 의원, 김용민 전 후보 등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함과 동시에 지난 야당의 노인폄하 발언들이 다시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 ▲ ⓒ채널A뉴스 보도 캡처
    ▲ ⓒ채널A뉴스 보도 캡처

     
    이외에도 유시민(통합진보당)의원의 '60대가 되면 뇌가 썩어서 일을 하면 안된다, 자기가 다운되면 알아서 내려가야 하는데 자기가 비정상이란 걸 몰라' 와 같은 발언과 천정배(민주통합당) '교포 노인들은 곧 가실 분들인데 노인들이 무슨 힘이 있나' 와 같은 발언들이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오르며 야당의 청년층 지지 호소 마케팅이 어째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아닌 노인 폄하로 밖에 이어지지 못하는 지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고영주 이사장을 향해 "연세가 있으시니 헷갈릴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노근 의원 역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전하며 과거 민주당 계열의 여러 인사들의 노인 폄하 발언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반성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