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평군 학교면 고막공원 내에 설치된 고 이익주 부산시 행저관리국장 추모비ⓒ뉴데일리
    ▲ 함평군 학교면 고막공원 내에 설치된 고 이익주 부산시 행저관리국장 추모비ⓒ뉴데일리

     

    “영호남을 아우른 봉사정신,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지난 2005년 12월, 67년만의 폭설로 실의에 빠진 전남 함평군 농가지원에 나서다 순직한 故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의 10주기 추모식이 12월 16일 오전 11시 30분에 고인의 추모비 앞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은 물론 부산시 안종일 기획행정관 등 전·현직 공무원과 함평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뜻과 넋을 기리고 추모할 예정이다.

    이번 10주기 추모식은 영호남을 아우른 고인의 봉사정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자는 안병호 함평군수의 의견으로 마련됐다.
     
    함평군은 고인이 순직한지 이후 10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10년의 세월에 낡고 닳은 조형물과 주변은 올해 새롭게 단장도 마쳤다.

    고인은 2005년 12월 27일 함평군 폭설농가 복구에 참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돌아오는 차량에서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