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서 기자회견 “경제 골든타임인 오늘, 도정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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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잡아야한다.”


    최근 무상급식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가 제출되자 경남지역 상공인들이 주민소환을 규탄하고 일어섰다.

    이는 지난달 30일 <홍준표 경남지사 소환 운동본부>가 36만여 명이 서명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소환정국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홈페이지 발췌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홈페이지 발췌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인 하계백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범도민추진협의회 회장과 회원들은 2일 경남도청에서 홍 지사 주민소환을 규탄하는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부경남 시·군 경제계를 대표하는 진주상의 회장으로서 홍 지사 주민소환과 관련한 운동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홍 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남도는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중부경남에 창원 산단구조 고도화와 나노산업을, 남부경남에 해양플랜트 산업을 육성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주민소환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특히 현재 낙후된 서부경남의 진주혁신도시 건설에 이어 서부청사 개청,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 서부 대개발을 실현시키려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청사진 중심에 홍지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하 회장은 “현재 가장 급한 지역발전의 실현에 앞서 정치적인 이유로 도지사를 소환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흠집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덧붙이며 “이제는 경남 미래를 흔드는 소모적 논쟁을 관두고 340만 도민 역량을 모아서 지역경제 회복에 매진해야 될 때”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충경) 회장단이 성명을 내고 홍 지사 주민소환 추진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들은 “경남경제 중심인 10인 이상 제조업체 7100개에 있는 종사자 34만 명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을 맞은 오늘, 동시에 다양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지금에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부가 제출돼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회장단은 "홍준표 도정이 확보한 국가산단 지정 국책사업이 경남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며 이 기회를 소환운동으로 발목 잡히지 않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치적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두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경남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경남도정에 힘을 모아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