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강에 서식하는 다슬기 자원을 늘리는 종묘 방류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6일 전염병 검사기준을 통과한 0.7센티미터 이상의 다슬기 종묘 129만여 마리를 태화강 망성교 상류 삼형제바위 인근 수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사업은 하천 찌꺼기를 먹어치우는 다슬기의 수질정화 및 환경개선 능력을 태화강에서 활용하고, 수산자원을 증대하기 위함이다.

  • ▲ 울산 태화강에 방류될 전염병 검사기준을 통과한 0.7센티미터 이상의 다슬기 종묘 ⓒ뉴데일리
    ▲ 울산 태화강에 방류될 전염병 검사기준을 통과한 0.7센티미터 이상의 다슬기 종묘 ⓒ뉴데일리


    특히 다슬기 종묘는 1~2년 만에 성체로 성장하고, 반딧불이 애벌레의 주요한 먹이로 알려져 있어 태화강 인근 반딧불이의 복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 종묘는 내년 3~9월에 태화강에 대한 적응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방류를 통해서 감소하는 태화강 다슬기 자원 회복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항만수산과 안환수 과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 이외에도 우리시 해면 및 내수면에 서식하는 수산생물의 자원증대 및 특화품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울산의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