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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한국관광공사 경남협력지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협력지사는 기획재정부가 인력 증원을 승인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현재 부산에 소재한 동남권협력지사(부․울․경)를 경남협력지사로 별도 분리 설치안을 관광공사 이사회에서 이날 최종 확정 했다.
이번 경남협력지사 유치는 경남관광산업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지원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 하는데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남협력지사 설치를 위해 경남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기획재정부, 지역 국회의원실을 수차례 방문 했으며, 경남도의회에서도 해외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한 경남협력지사 설치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와 관계기관에 보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경남은 국내 최대 진해 벚꽃 축제와 남강유등축제 등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면서도 낮은 인지도에 의해 해외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 한국관광공사 시·도 배치에서 소외돼 왔다.
경남도는 이번 경남협력지사 유치로 수도권에 대응할 경남 관광산업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경남지역에 해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서부권 항노화산업의 관광상품과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향후 경남이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아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 했다.
이번 경남협력지사는 2016년 1월 개청하는 서부청사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사전 준비를 위해 직원 2명이 10월 중 서부청사에 배치된다.
이동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침내 경남의 서부권 발전과 경남관광 활성화의 서막을 여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는 물론 각 시·군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국내 협력지사는 총 8개소로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제주지사, 동남권협력지사가 있으며 해외지사는 31개로 구성돼 있다. [사진=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