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천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 기대...마산지역 일대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
  • ▲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 조감도ⓒ뉴데일리
    ▲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 조감도ⓒ뉴데일리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조성사업 현장에서 (주)대우건설컨소시엄과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박영식 (주)대우건설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던 울트라건설(주)의 부도로 공정 13%에서 중단되어 좌초위기에 있었으나, 경남도와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이 국내 10위권 대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이고 세밀한 투자유치 노력 끝에 2015년 국내 도급순위 3위인 (주)대우건설을 대체사업자로 영입하는데 성공하여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주)대우건설 영입과정에서 창원시, 로봇랜드 재단과 함께 40여 차례에 걸친 협상을 적극 추진하여, 최소운영 수익보장(MRG), 사업중단 시 의무적 매수청구권, 2단계 사업부지 매각차액 임의적 사용 등 사업자에게 유리한 조항을 배제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해지시 지급금'에 대해서도 기존「사회기반시설에 관한 민간 투자법」을 준용, 법 기준보다 지급율을 18.5~25% 적게하여 행정의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하였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현장인수와 측량 등 공사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금년 11월중 토목공사를 재개 할 예정이며, 내년 3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조성실행계획을 변경하여 1단계사업(공공부문 및 테마파크)은 2018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단계사업(민간부문)은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국가의 로봇산업을 선도할 중요 국책사업인 로봇랜드조성사업은 한국 로봇산업의 발전과 침체되어 있는 마산의 지역경제 활성화, 다가올 로봇혁명시대에 우리 후손들이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요구사업이다"고 말했다.

    박영식 (주)대우건설사장은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와 연계된 로봇산업기반 조성사업인 로봇랜드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1만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천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인해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 위치도ⓒ뉴데일리
    ▲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 위치도ⓒ뉴데일리


    또한,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봇랜드를 기반으로 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여 마산지역 일대를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 '미래형 스마트 로봇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근의 진해글로벌테마파크 및 구산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비즈니스모델 창출로 상호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 도비 1000, 시비 1100, 민자 4340)을 투입하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 호텔 등 민간시설을 건립하는 대형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