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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8월 2일 발령된 적조특보가 9월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전 해역에서 해제됐다고 23일 밝혔다.금년도 적조는 경남해안에서 역대 4~5순위에 들어갈 정도의 대규모 면적으로 발생했으며 8월 중순이후 최대 ㎖당 25,600개체까지 동시다발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한편, 경남도는 적조예찰 체계 개선 및 실시간 예찰결과 공유와 민간방제 참여자 교육, 공무원 적조 방제장비 승선 지휘, 적조출현 초기 집중방제 실시를 주요 핵심으로 "과학적 대응에 초점을 둔 적조 대응 개선책을 마련"해 적조방제 현장에 적용했으며, 그 결과 대규모 발생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적극대응으로 적조 피해를 지난해의 36%정도로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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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적조예찰 결과 실시간 공유는 신속한 방제 및 사전준비가 가능해 어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전년까지 적조주의보 발령 시 실시하던 적조 방제를 적조출현 초기부터 집중 방제를 실시해 초기 확산을 최대한 억제 할 수 있었으며, 공무원이 적조 방제장비에 승선하여 감독하여 황토절약과 방제시간을 늘려 효과적인 적조 방제가 됐다고 알려졌다.또한 적조 피해예방을 위하여 해상가두리 4개소, 92만여 마리를 신속하게 안전해역으로 대피시켰고, 긴급방류(10건. 125만9000마리)를 실시하는 등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며, 해수부와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우리 도 첨단 방제장비를 전남도에 긴급지원 하여 자연재난 대응에는 지역의 구분이 없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기도 했다.
김상욱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우리 도의 대응 개선안에 따라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에 임해주신 관계자와 특히, 방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통영해경 및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관계기관이 하나가 되어 대응한다면 최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