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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유치원(원장 송정희)은 지난 22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면 차문화센터에서 만 3∼5세 유아 100명을 대상으로 다례교육을 실시했다.
다례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통 인사 예절을 바르게 실천함으로써 바람직한 인성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아들은 차문화센터 체험관에서 하동군의 특산품인 잘 자란 진초록 찻잎을 달궈진 무쇠 솥에 넣어 덖는 과정에서 찻잎이 변신하는 순간의 작업을 체험했다.
이어 차 우리는 법과 인사예절을 배우고 직접 우려낸 차를 마셔 봄으로써 단맛에만 길들여진 유아들이 녹차의 향과 은은한 맛을 느껴 보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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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다례체험 교육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심신을 맑고 건강하게 하고 올바른 전통 예절과 차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박란지 원감은 “유아들이 하동의 아름다운 문화에 관심을 갖고 녹차가 만들어지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어른이 돼서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