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교육청 협의 이뤄져야... 무상급식 지원 검토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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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윤상기 군수의 주민소환을 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하동군은 15일 윤상기군수가 무상급식과 관련한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주민소환운동본부의 기자회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군은 일부 학부모연대 등에서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요구하며 급기야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까지 추진하는 것은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식비 분담비율이 협의되면 하동군도 무상급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수 차례 설명했다”며 “경남도내 인근 시·군도 같은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동군만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은 군민을 와해하고 군정을 발목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동군과 하동군의회에서 상급기관의 협의가 이뤄지면 무상급식 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합의서 초안을 주민소환운동본부에서 유포하며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는 어떠한 지원도 약속할 수 없다”며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신중한 처사를 바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계속 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