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종합상황실, 기업체 자율환경순찰반 운영
  • 여름철 악취 방지에 울산시가 총력 대응 중이다. 

    울산시는 8월 중으로 온산공단 내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여름철 공단지역 악취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은 악취가 짧은 시간 발생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 신속한 악취 원인규명을 위해 구축된다.
     
    대상지역은 온산공단 내 화산공원, 야음변전소 사거리, 태화강역 등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이다. 배치장비는 악취물질 분석장비, 기상관측장비, CCTV 등이다.
     
    울산시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황화수소, VOC 등 주요 악취물질을 분석하여 악취배출 상시감시, 배출원 추적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 대응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악취 발생원 추적·감시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이와 함께 시는 공단지역 악취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환경관리과 최수미 과장은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되어 있어 계절적 영향에 따라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악취방지 시책을 내실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체감환경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하절기 등 취약시기 기업체 경각심 고취 및 환경개선을 위해 구·군과 합동으로 악취 중점관리 사업장 특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4년 한 해 247개사를 점검하여(악취 시료채취와 오염도 검사 169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사업장 21개사를 적발, 개선명령 19개사, 경고 1개사, 과태료 1개사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