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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서·북부산권 관내 운영학교 10개교의 돌봄교실 참여학생 203명을 대상으로 양질의 영어집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어집중프로그램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통한 시민 중심의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지향' 이라는 도시목표에 따라 예산 1억원을 지원받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운영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 내 영어집중프로그램 운영은 초등 2~4학년을 대상으로 주 5시간 이상,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외부강사 등 우수 인력을 채용하여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듣고 말하는 음성언어 기능 중심, 다양한 노래·게임·역할놀이 등을 활용한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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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름방학에는 부산글로벌빌리지 주관 꿈나무 영어캠프(7박 8일 합숙)에 4학년 이상 16명이 참가하여 체험중심의 영어학습과 세계화 시대에 맞는 협동심 및 기본적인 소양을 기른다.
시교육청과 부산시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추진되는 돌봄교실 내 영어집중프로그램 운영은 2018년 2월까지 장기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으로 3년간 진행되며, 운영학교 및 사업지원비는 연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초등돌봄교실에 자녀를 맡긴 한 학부모는 “평소 높은 사교육비로 인해 영어를 가르칠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돌봄교실에서 매일 1시간 이상 원어민 강사와 영어를 공부하고 재미를 느끼는 아이를 보며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