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시의원 5명, 회식중 같은식당서 시청직원 만나 시비
  • 진주시의회가 의장의 구속으로 5개월째 의장직이 공석인채로 의회가 운영되고 있는가운데 이번에는 야권연대 의원들이 진주시 공무원과의 폭력 시비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10일 저녁 8시쯤 초전동의 한 식당에서 각자 따로 식사를 하던중 우연히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시비까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정인, 류재수, 강갑중, 강민아, 허정림 의원 등 야권연대 시의원 5명은 같은 식당에서 식사중이었고, 시 공무원들 또한 A과장 환송 공로연수 회식자리를 직원 10여명과 가지고 있었다.

    사건은 A과장이 화장실에 가던 중 시의원들이 건너 방에 있는 것을 보고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의미에서 강민아 의원에게 그간의 서운함을 표시하고 자리로 돌아온 것이 발단이 됐다.

    이때 동석하고 있던 서정인 의원이 공무원들 회식 자리로 찾아가 말이 지나치다며 항의 했고, A과장도 맞받아치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져 식당은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서 의원은 앞에 있던 술병으로 A과장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지켜보던 주위사람들과 직원들의 만류로 폭력 시비는 일단락된것으로 전해졌다.

    류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A과장이 먼저 시의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이를 항의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약간의 소동은 있었으나 염려 할 일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