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융자확대(280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지원(720억원)
  • 부산시는 17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메르스관련 지역경제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부산관광협회, 부산상인연합회. 자갈치․국제시장 대표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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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지난 6일 부산지역에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이후 극심한 내수부진을 보이고 있는 유통, 관광, 호텔업 및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전통시장의 방문객이 40%, 매출은 25~30%정도 감소하고 있으며,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매출도 전월 대비 각각 25%, 7.2%정도 감소하고 있고, 특히 단체 관광객의 예약취소, 크루즈의 부산입항 취소로 인ㅎ 지역 호텔, 여행업 등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는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분야 모니터링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 상담창구 운영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융자 확대(280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 융자 지원(720억원) ▲메르스 관련 간접피해 수출기업지원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조기 집행 확대 ▲ 재정조기집행 지속 추진 ▲전통시장 메르스 감염 및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사업비(3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국세청에서는 세금 징수유예 및 세무조사 연기 등 어려운 사업체에 대하여 최대한 편의를 제공키로 하였으며 은행 및 신용보증기관도 특례 규정을 적용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추가자금 제공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 심리는 지역경제 전반에 불필요한 악영향을 미치므로 시민들이 개인위생 지침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소비생활을 영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