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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광복 70주년 기념 대학생 영상제’를 개최한다.
부산지역 영화학과교수협의회 소속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등 총 7개 작품을 제작하고 오는 8월 14일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15일 오전 시청에서 첫 출발을 알리는 제작발표회 자리를 갖는다.
부산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과 분단 등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도시 부산의 가치를 복원·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주제는 'Again 1945!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이다.
특히 이번 영상제는 광복의 의미를 계승하고 세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세대인 부산 지역 영화학과교수협의회 소속 학과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7개 참여 작품에 각 100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하고 완성작 가운데 최우수작 1개 작품을 선정, 상금 100만원과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여한다. 또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 작품완성도 제고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영상제 첫 출발을 알리는 제작발표회에는 7개 부산지역 영화학과교수협의회 소속 학과(경성대 연극영화과, 동명대 신문방송학과, 동서대 영화과, 동의대 영화학과,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부산외대 영상미디어학과, 영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학생들과 제작자문위원들이 참석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제작할 작품의 개요와 제작일정 등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을 비롯해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 이근호 KNN 제작팀 부장, 최용석 부산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 홍영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멘토로 참여한다.
부산시는 7월 말까지 7개 참여 작품을 모두 완성할 계획이다. 또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이들 작품을 무료 상영해 많은 시민과 광복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김범진 부산시 시민소통관은 “학생들의 작품을 부산 시민을 초대해 상영함으로써 여러 역사적인 사건에 관한 우리사회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는 감동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