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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전 세계 7개국 15개 원전소재도시 지자체장 및 원자력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세계원전소재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2회 기장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참석국가는 일본, 프랑스, 베트남, 미국, 영국, 캐나다와 발의도시 기장을 포함해 국내 원전소재도시 영광, 울진, 울주, 경주가 정식 회원도시로 함께 참여함으로서 총7개국 15개 도시 지자체장과 원자력 관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GABI(글로벌전략경영원)와 베트남에서도 특별참여도시와 옵저버 도시로 참석하며, 특히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기장포럼 개최 취지에 공감해 2회 연속 참석하여 원전의 전주기관리(Lifecycle management) 방안에 대한 기조문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기장포럼의 미래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의 장을 펼쳐 원전 폐로의 영향과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을 다룰 예정이다.
최근, 폐로를 앞두고 있는 고리1호기의 수명 재연장을 적극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원전건설․운영에 따른 수명연장, 폐로, 핵폐기물 등 후반주기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폐로를 먼저 경험한 원전소재도시의 선진적인 폐로기술, 관련 제도 및 추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폐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단순히 원전의 찬반을 논하는 장이 아닌, 원전운영과 직접 관련이 있는 원전소재 자치단체장과 원전전문가들이 모여 가치중립적(Value neutral) 관점에서 원전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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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포럼에 참석하는 세계 원전도시 대표자들은 ‘원전소재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원전 소재 도시 교류와 협력 및 원전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도 뜻을 모을 예정이다.
이의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지자체의 원전관련 조직 및 전문인력 확보방안 공유 △원전사업자와 주민과의 소통체계 마련 및 경험 공유 △원전폐로 관련 제도 및 주민참여방안 마련 △지역의 방사성폐기물 저장 현황 공유 △포럼의 실무협의체 구성 △교육, 관광, 산업 등 非원전분야까지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국제협의체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모색 △참가도시의 소통의 장으로 포럼의 공식 웹사이트 적극 활용 등을 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럼 사무국을 중심으로 회원 도시들 간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기장포럼 조직위원장)는 “기장포럼이 원전소재도시들의 가장 권위있고 가장 중요한 세계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사진=기장군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