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동갈화마을 교통사고 위험지구, 주민 스스로 확장 공사 시행
  • 남해군 고현면 동갈화마을(이장 차성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고현면사무소는 동갈화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그간 마을 통행에 불편함을 준 주택 담장을 철거, 마을 안길 확장공사를 시행해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등 제2새마을운동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동갈화마을은 다른 시골마을과 달리 인구가 많고 주택 100여 채가 밀집해 있어 농기계나 차량의 사고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통행에도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마을기금 150만원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2개월 간 통행을 방해하는 주택 3채의 담장을 허물고 골목길을 확장해 주민들의 불편을 스스로 해결했다.

    차성궤 이장은 올 상반기 중 마을 빈집 2채도 철거할 계획이라며 고향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남겨진 빈집이라 그 자녀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고현면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주민들은 생활에 조그마한 불편함이 생기면 행정에 건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결하려 하지만 동갈화 마을 주민들은 마을자금으로 스스로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했다2새마을운동 실천으로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며, 행정 또한 이에 발맞춰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