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개월, 4월 중순부터 상림 숲 연계해 ...

  • 지난 해 12월 개관한 함양박물관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박물관이 지역사회 교육적 기능을 겸한 ‘필수나들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함양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관 6개월째 접어든 4월 중순부터 개관 때보다 2~3배 늘어난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학교·어린이집·각종 단체 등 단체관람이 증가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단체관람의 경우 함양 관내에서뿐만 아니라 인근 산청·거창·남원·창원 등 타 지역에서도 문의 전화가 속출하고, 함양박물관과 가까이 있는 천년의 숲 상림을 구경하면서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게 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박물관 상설전시실에는 함양유적지에서 발굴된 역사·문화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기획전시실에는 기증 및 기탁 유물이 전시중이어서 사전에 연락을 하고 함양박물관을 방문하면 전시중인 다양한 유물에 대해 상세한 해설과 함께 홍보영상이나 어린이용 박물관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기와쌓기, 공포쌓기, 도자편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은 개관 한달 만에 2,000여명이 몰려 현재까지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함양박물관 개관 이후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강화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많은 관람(문의 055-960-5532, 960-5546)바란다”고 말했다.

    함양읍 필봉산길 55 위치에 연면적 1,90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함양박물관에는 지하 1층에 유물을 보관 관리하는 수장고와 준비실을, 지상 1층에 영상홍보실과 어린이체험실, 세미나교육실, 2층에는 기증·기탁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 3층에는 함양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로 갖추어져 있다. [사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