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3주년 기념행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양국 공연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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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중국 서안시의 한중문화관광교류행사 ‘석류꽃의 봄’이 칠암동 남가람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진주시와 중국 서안시가 주최하고, 서경방송과 중국 서안방송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3주년을 기념해 두 나라와 두 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전통 예술 공연으로 꾸며졌다.
한국 공연단은 ‘샌드아트’로 행사의 서막을 알린 뒤 퓨전 국악과 진주 도동초교 합창단원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고, 민속예술보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8검무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여성8인조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와 포크 가수 김세환 씨가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중국 공연단은 서안시 가무극단이 진주와 서안의 우정을 표현한 민족악기공연을 펼치고, ‘실크로드의 시작점, 진주와 손을 잡다’를 주제로 대규모 무용을 선보였고, 남성 5인조 그룹 ‘80밴드’와 섬서성 가무극단 청년독창 단원인 유효걸 씨가 출연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