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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몰운대에서 을숙도로 이어지는 길(사하 선셋로드)이 낙조와 생태,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부산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지역전문가와 향토사학자들로부터 최근 선정됐고, 부산의 대표적인 21개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사하 선셋로드’로 지칭된 이 구간은 몰운대(다대포객사·정운공순의비)~다대포 해변공원~아미산전망대~홍티아트센터~포구(홍티‧보덕‧장림‧하단)~노을나루길~낙동강하구둑~을숙도문화회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15km에 달하는 낙조길로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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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낙조와 낙동강에 드넓게 펼쳐졌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낙동강하구 모래톱의 신비로운 광경은 전국의 사진 전문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최근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아미산 노을마루길이 만들어지면서 새롭게 변신했다.
이 길의 백미는 홍티포구, 보덕포구, 장림포구, 하단포구 등 도심에서는 접할 수 없는 포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포구들의 특징에 맞춘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되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관광시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사하구 생활체육회는 4월4일 오전 10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국제금융고에서‘구민과 함께 하는 갈맷길 걷기’행사를 열고, 해마다 5월이면 하단초교~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구민 걷기대회를 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