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를 통한 시민 대화합과 지역발전의 기틀 마련
  • 사천시가 제20주년 시민의 날 행사 및 제20회 와룡문화제를 함께 개최한다.

    사주천년, 화합의 나래를 펴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제20주년 시민의 날 및 와룡문화제가 오는 58()부터 10()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와룡문화제의 와룡의 의미는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 는 뜻으로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19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개최됐다.

  • 와룡산은 고려 제8대 현종 황제가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아버지가 묻힌 곳이다.

    현종은 훗날 황제로 등극해 와룡의 뜻을 받들고 사천을 사수현(泗水縣, 부속현)에서 사주(泗州,주현)로 승격시켜 세금을 감면하는 등 당시 백성들은 사주를 풍요로운 땅이라 하여 풍패지지(豊沛地之)라 부르며 사주민들을 부러워했다는 유래가 있다.

     

    이번 와룡문화제는 사주천년과 통합 사천시 출범 20주년을 맞아 시청사 일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축제를 통한 시민 대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대폭 변화된다.

    또한 기념, 공연, 경연, 체험 등 7개 분야 50여개 종목으로 용기진 놀이와 함께 거리로 한마당,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 등이 펼쳐진다.

    '용기진놀이' 는 청용과 황용이 서로 싸움을 벌이다 하나가 되어 승천한다는 내용으로 사주천년과  사천시의 비상과 발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특히 첫날 열림한마당 주제공연에는 대중가수 공연을 없애고 현종의 즉위와 선정(善政), 사주(泗州 )승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황제의 귀환'이 펼쳐져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  

    폐막행사로 개최되는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는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은 수백 여개의 소망용 비늘을 태워 시민들의 소원성취를 염원하게 된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유명 원로가수와 코미디언이 참여하는 '효 콘서트'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샌드아트, 매직버블, 마술공연으로 구성된 와룡 콘서트등 특별한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바람개비 언덕과 어린이 놀이동산을 조성하고, 축제장 주변에 유채, 양귀비, 그루지아, 팬지 등의 봄꽃을 식재해 봄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