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이 아닌 성과내는 부서 우대받는 조직 문화로 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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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새로운 성과관리시스템(BCS)이 20일 모습을 드러냈다.부산시에 따르면 새로운 성과관리시스템은 기존의 4가지 성과관리 기준(고객, 프로세서, 재무, 학습·성장)에 일자리 창출을 더해 총 5가지로 구성됐다. 또한, 시정업무를 2단계로 구분해 일반적 시정업무 추진은 과장급 목표로, 시정전략사업은 실·국·본부장급 이상의 목표로 구분해 평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부산시의 도전적인 사업으로 구성된 시정전략사업에 대한 평가는 달성도 평가와 함께 지표달성을 위한 노력 등을 반영하는 정성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공통지표, 부분지표, 가감점지표 등 부서 고유업무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지표들은 정리했다.서병수 뷰산시장이 새로운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에는 일자리와 부산의 미래란 두가지 키워드가 담겨 있다.시정 최우선 목표인 일자리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시정 전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고 미래 부산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내는 부서가 우대받는 조직 문화로 바꾸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져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런 전략체계 변경과 성과위주의 평가는 기존의 평가방식 및 업무에 익숙해 있는 조직 내부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공직자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자 하는 각오가 반영된 계획인 만큼 부서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