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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6일까지 기장해수 담수화 및 덕산정수장 수돗물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천연 라돈물질을 제외한 33종이 불검출 됐으며, 부산의 5개 모든 취수원과 정수장 그리고 고리원전 주변 해수인 온정마을과 태종대까지 삼중수소 물질은 최소검출한계 이하로 모두 검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검사는 부산시 수질연구소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그리고 부경대학교에 의뢰해 방사성 물질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검사결과, 먼저 원전에서 발생될 수 있는 인공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세슘, 요오드, 제논, 지르코늄 등 24종 33항목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삼중수소는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1차 원자력연구원, 2차 부경대, 3차 수질연구소, 4차 원자력연구원 등 총 4회에 걸친 검사결과 해수담수화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 방사성 물질인 라돈은 지층(암석)에서 주로 발생되는 물질로 이번 검사결과, 일반적인 환경농도로 검출됐으며, 미국 수질기준치 4,000피코큐리/리터 보다 아주 낮은 ‘10∼12피코큐리/리터’로 안전했다.
또한,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 따르면 측정결과 시료의 방사능이 최소검출농도 보다 작게 나타난 경우에는 95%의 신뢰도로 시료에 방사능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지금까지 실용화된 수(水)처리 시설 중 가장 진보된 2중 역삼투압막(RO) 방식으로 일반정수장보다 정수기능이 우수하며, 불순물과 유해물질 제거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