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그룹 가덕도 리조트 관심, 3월 방한...3.1절 기업인 사면 대비해야
  • 22일 11시 부산시청 회의실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인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산광역시 좋은기업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 상반기 정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규옥 경제부시장, 조돈영 투자정책특별보좌관, 제프리존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로베르토 마르토라나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 김철규 우리시스템 대표, 엄길청 경기대 교수, 배우성 법무법인새빛 변호사, 유병곤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최휘영 네이버 경영고문,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강성철 BDI연구원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전무 등 총 16명의 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병수 시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배석한 국.과장들에게 위원들의 의견을 꼼꼼히 챙기라고 주문했다. 입주 외국기업들의 불만을 들어주고 해소해 주는 것이 최고의 투자유치 마케팅이라는 지적에 대해 서병수 시장은 “입소문이 최고"라며 "방문 시 자신도 불러달라”고 말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 [MS데이타센터 부산 유치 3월 공론화 될 것]
    조돈형 특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5조5,000억을 투자해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는 협상이 중단되면서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와)아침에도 통화를 했는데, MS의 회장과 투자담당 부사장이 바뀌면서 내부 혼선이 있었다고 들었고 이제 조직 개편이 완료돼서 2~3주 내로 이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공론화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부산으로 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완다그룹 가덕도 리조트 관심, 3월 방한]
    조돈형 특보는 부산시와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기업인 완다(萬達)그룹이 손잡고 대규모 '한·중 영화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과 관련해 “가덕도 리조트 투자와 관련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3월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방한이 성사되려면 펀드 조성에 차질이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CJ, SK그룹 회장 3.1절 사면 가능성 제기]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CJ와 SK그룹 회장 3.1절 사면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하며 “이럴 경우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데, CJ의 경우 출발이 부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될 것이고 SK는 하이닉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의 경우에도 신사업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시장께서 이들의 사면에 힘을 쓰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병수 시장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 외에도 북항 개발과 관련해 아일랜드 기업이, 마리나 리조트 관련해서는 이태리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산시는 3월꺼지 50여명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부산을 알릴 계획이란 점도 논의됐다.[사진=김진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