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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전국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지역산업진흥계획’ 공개다면평가에서 ‘S등급(종합1위)’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올 한해만 국비 282.175억 원을 지원받게 돼 5대 주력산업(초정밀융합부품산업,지능형기계부품산업,바이오헬스산업, 금형열처리산업, 디지털콘텐츠산업)과 3대 경제협력권산업(조선해양플랜트산업, 차량부품산업, 기능성하이테크소재산업), 지역전통(연고)산업 등 각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R&D와 기업지원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 중에 지역경제위원회의 2015년 지역산업진흥계획 심의 의결이 확정되면 주력산업(국비 150.285억원), 경제협력권산업(국비 121.39억원), 지역전통(연고)산업(10.5억원) 등의 육성을 위해 국비기준 총 282.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유형별로 지방비를 매칭할 경우 지원규모는 더 늘어나 총 399.77억 원의 예산이 지역산업육성 및 관련 기업 지원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빠르면 1월 말부터 세부사업 공모절차에 들어가 5월부터 본격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999년부터 비수도권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지역전략산업에 대해 기술개발, 기업지원서비스, 역량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산업육성정책의 대표적인 종합육성계획이다.
이 계획은 지역산업육성 방향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특히 지역주력사업, 경제협력권사업, 지역전통(연고)사업, 성장거점연계지역산업육성사업, 광역경제권거점기관지원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육성하는 통합 실행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마다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세부계획과 실적 및 성과를 중심으로 공개다면 비교평가를 실시해 지자체별 순위를 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반영한 국비를 차등적으로 지원했다.
세종시를 포함한 14개 시·도를 S, A~D 등 5개 등급으로 평가한 후 등급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의 평가결과는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제협력권사업, 지역연고(전통)사업 등의 신규예산 인센티브 편성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지역별 국비기준 차등예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를 위해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사업평가단은 그동안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
이번 계획수립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산업별 현황분석, 기업특성조사, 신규사업 수요조사, 개별사업 포트폴리오 도출, 지원사업 성과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했으며,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주력산업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최고의 계획수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2015년 지역산업진흥계획에서는 최근 중앙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 활성화와 관련'부산이 들려주는 창조경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담아 창조경제 시대에 부산시의 역할과 차별화된 산업육성 전략 등을 강조함으로써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외부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현민 부산시 일자리산업실장은 “전국 14개 지자체의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을 통한 국비 확보 경쟁에서 시가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지역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함께 이룩한 쾌거다”라며, “앞으로 부산시는 지역산업정책 추진을 위한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