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개통 대비해 150억원 투입 350면으로 계획
  • ▲ 진주역세권 공영주차타워 건립 조감도ⓒ진주시
    ▲ 진주역세권 공영주차타워 건립 조감도ⓒ진주시
    진주시는 진주역의 이용객 증가와 역세권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주역세권 공영 주차타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진주역 앞에 위치한 시 소유 유휴지(진주시 가좌동 2071)에 150억 원을 들여 약 350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6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최근 진주역 이용객 증가와 역세권 개발 확장, 주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주차난이 심각해진 곳으로, 진주시는 시민 및 철도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진주역은 이용객이 2022년 약 89만 명에서 2023년 104만 명, 2024년 약 112만 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이용하는 서부경남의 핵심적인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 9월 SRT 개통에 이어 같은 해 12월 관리역으로 승격되면서 이용 수요가 더욱 증가했고,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할 경우 서울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진주시는 기존 노외주차장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동일 부지에 대비해 주차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주차타워 건립을 계획했다. 

    주차타워 준공 시 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통근객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역세권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역세권 공영 주차타워는 증가하는 철도 이용객과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