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그리드 임도망 구축… 184개 노선 470km로 확대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재해 신속 대응 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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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산불 등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임산물 생산 효율성 제고,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임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용역은 경남 최초로 지역 전체 산림에 대해 도로 등과 연결되는 그리드 임도망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동군은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도를 조성해 그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하동군의 임도는 62개 노선에 162.5km가 조성돼 있으나 임도 밀도는 ha당 3.3m로 전국평균인 4.2m보다 낮은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 봄 두 차례의 대형 산불을 겪으면서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및 방어선 구축 등에 임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특히 옥종 회신 산불은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인근까지 확산했으나 휴양림에 개설된 임도가 산불 방어선과 진화를 위한 진입로 등 다양한 역할을 해 대형 산불로부터 휴양림을 지켜 낼 수 있었다.하동군은 촘촘한 그리드 임도망 구축을 위해 전체 122개 노선 307.5km의 임도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도로와 단절된 임도 연결, 산불 위험지 등을 우선 임도 개설 대상지로 선정해 연차적으로 임도 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하동군은 임도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에 건의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한편, 하동군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 위험 1~2등급 밀집지역, 급경사지 등은 임도 개설에서 제외하고, 계곡부는 사방사업 등과 병행해 산사태 위험을 줄이고 산불 발생 시 취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