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충돌구 지질유산과 로컬브랜드 만나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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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은 지난달 29일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가 위치한 초계대공원 일원에서'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합천군
합천군(군수 김윤철)의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가 지난 11월29일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가 위치한 초계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800여 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축제는 국내 유일의 운석충돌구를 품은 합천 별내린마을의 지질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로컬브랜드와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특화 축제로 추진됐다.축제에서는 단순한 전시·체험을 넘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합천에만 있는 지질유산인 합천운석충돌구를 테마로 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를 함께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음악과 함께 문화관광해설사의 운석충돌구 관련 해설을 들으며 걷는 ‘플로깅 이벤트’는 운석충돌구 지질유산의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지난 11월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관내 136명 어린이의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이 스크린 영상을 통해 선보여 따뜻함을 더했다. 더불어 오후 6시부터는 소규모 음악공연까지 곁들여지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합천운석충돌구 체험·전시·홍보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운석 그리기’ ‘별쿵 에코백 색칠하기’ ‘나만의 운석풍선 만들기’ ‘별쿵 보물찾기’ ‘소원나무 별카드 쓰기’ ‘운석 영상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해가 진 뒤에는 대구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준비한 ‘천체망원경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합천운석충돌구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초계·적중면청년회(부녀회)가 주관한 ‘야간 별쿵 푸드존’과 ‘운석마켓’은 축제의 백미였다. 이곳에서는 운석충돌구 스토리를 접목한 특색 있는 먹거리들이 별빛 가득한 감성야경 속 즐거움을 책임졌다.김윤철 합천군수는 “처음으로 개최한 별쿵축제는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라는 세계적 지질유산이 합천에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역주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합천에만 있는 운석충돌구라는 강점을 살리는 로컬브랜딩을 통해 우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