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여 만에 2만4000명 가입, 8만5000건 이용 등 증가세 뚜렷 운영시간 2시간 연장… 보험 가입, 안전교실 등 운영 결과
  • ▲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고, 현재 가입자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주시
    ▲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고, 현재 가입자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가 시범운영하는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다양하고 폭넓은 이용 지원 시책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8일부터 시범운영하는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가입자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진주시민의 7%에 해당하는 2만4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용 건수는 8만5000건을 넘었다. 이 같은 실적은 10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이며, 연말까지 1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된 남강변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데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정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과 ‘연령별 맞춤 자전거 안전교실’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모타고’는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진 남강변과 충무공동 거점 35곳에 우선 도입해 무료로 시범운영 중으로,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 편리성 등을 검토해 운영시간 조정 및 권역 확산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지난 10월 축제 기간 이후 20일부터 하모타고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오전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자전거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주시민 자전거보험을 시행해 2023년에는 개인형이동장치(PM)까지 보장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공영자전거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공영자전거 이용자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진주시민 자전거 안전교실’은 2012년 문을 열어 지난해에는 1574명의 교육생이 성인 기초반과 연수반, 초등학생 여름방학교실, 어린이(5~7세)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올해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모타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민들의 요구와 안전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