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 최초 광역환승 마일리지’ 도입

진주시는 오는 10월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전국 최초 광역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는 등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시범 운영을 본격화한다.   

진주시는 최근 추진 현황 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보고회를 열고 통합환승 혜택 확대, 모바일 기반 서비스 고도화, 안전, 데이터 연계 등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진주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와 공동 주최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MaaS, DRT) 사업 추진 보고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대표, 운수업계 관계자, 운수 종사자, 교통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광역교통 무료 환승제와 콜버스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보고회와 세미나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추진 현황 및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부터 서비스 및 운행을 개시할 예정인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하모 콜버스(DRT)’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진주형 MaaS의 광역환승 마일리지는 티머니GO(진주형 MaaS 앱)를 통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진주 시내버스로 환승 시 1650원만큼 무한 적립해 주는 서비스이며, DRT는 이용자가 원할 때 저렴한 버스 요금으로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을 말한다.

먼저, 1부 사업추진 보고회에서는 △진주형 MaaS 플랫폼 사업자인 티머니모빌리티의 최소윤 팀장이 ‘진주형 MaaS의 통합교통서비스’ 설명에 이어 △백바름 스튜디오 갈릴레이 이사가 DRT에 대한 사업 설명과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주요 내용은 △진주형 MaaS 광역환승 마일리지 △광역환승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 방법 △DRT 유형별 운영계획 △DRT 이용 방법 △버스정보시스템 개선에 대한 보고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부 세미나에서는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장인 신강원 경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동한 ㈜SR 디지털혁신처장, 박기준 경남연구원 연구위원(박사), 장유림 한국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박사), 조민수 일진교통디알티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 방향뿐  아니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진주형 MaaS'와 '하모 콜버스' 운행을 공식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며, 정식 개통 및 서비스 시작 전에 시험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형 MaaS 광역환승 마일리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이며, 하모 콜버스는 도심 공동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인 만큼 우리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 누구나 진주를 방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