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포스 CEO "긍정 검토" … 박완수 지사 "전폭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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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솔트포그사를 방문한 경남대표단.ⓒ경남도
유럽을 순방 중인 경남도 대표단이 1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솔트포스는 부유식 해양용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하는 차세대 원자로 전문기업으로,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력 중이다.이번 방문에는 경남 원전기자재 기업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도 함께해 솔트포스 측에 국내 부품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소개했다.도와 솔트포스는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솔트포스는 지난해 도 주최로 열린 SMR 국제콘퍼런스에 참가해 도내 9개 원전기업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박완수 경남지사는 솔트포스에서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80여 종의 SMR 노형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제작 공급망을 갖춘 지역이 경남"이라며 "솔트포스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면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우수한 원전 제조 기술을 가진 경남 원전기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경남 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