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벤처기업 성장 위한 투자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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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방시대 벤처펀드'에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되며,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혁신 스케일업 펀드(가칭)' 조성을 본격화한다.이번 선정은 부산이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향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부산시는 시의 100억 원,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의 300억 원, 그리고 중기부 모태자금 600억 원을 합쳐 총 1000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이 펀드는 초기 창업기업을 포함해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해 지역을 떠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금 공급원으로, 부산의 벤처·신생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모펀드의 자(子)펀드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부산시의 9대 전략산업을 이끌어가는 유망한 창업·벤처기업, 스마트 첨단 제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이번 펀드는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손실 가능성을 낮추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지역 투자자 확보의 가장 큰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펀드 참여자들에게는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지분매입권(콜옵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펀드는 부산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자연스럽게 투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부산시가 지역 벤처·신생기업을 지원하는 모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혁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