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가속화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부산·울산·광주·전남과 함께 추진 중인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에 올해 700억 원을 투입한다.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은 ‘하루 더 머무르는 여행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남중권·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것으로, 경남에만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조10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남동권은 경남·부산·울산이 함께 해양과 문화에 기반한 사계절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하고, 전남과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 및 문화를 보유한 남중권은 휴식을 제공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경남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전문가와 자체 컨설팅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 확보와 기획재정부의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시·군의 19개 사업지구 중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T-UAM) △고성 자란만 구축(T-UAM) 등 3개 사업을 상반기에 착공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12개의 사업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는 등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다.

연내 기본계획 완료 사업은 △창원 근대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 △통영 사량도 관광 기반 구축 △창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창원 진해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사천 선상지 테마관광명소 조성 △김해 진영 봉하마을 관광명소화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고성 상족암 디지털문화놀이터 명소화 △남해 해양스포츠치유여행 플랫폼 △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 밤머리재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함양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사업 등이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에 반영된 △거제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양산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함안 합강풍류 관광정원 조성 △합천호 수상관광 플랫폼 구축 등 총 4개의 사업이 추가로 추진돼 유기적인 연계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1단계 사업 중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창원 ‘한류테마관광정원 조성사업’등 5개 사업은 올해 국비 55억 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문체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2025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등 지역 소멸 위험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