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 올해 수출 450억 달러 전망(+7.1%)경남대표단, 미국, 유럽 등 발로 뛰며, 중소기업 수출 세일즈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는 5일 ‘제61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수출 촉진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증진, 수출기업화 지원, 지자체장 관심도 등 수출 확대 노력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경남도는 2024년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해외 마케팅(36회) △맞춤형 수출기업 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14개 사업) △유관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경남 수출 원팀 체계 구축 등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남도는 올해 시장 개척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18개국에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등 총 36회의 해외 마케팅을 실시했다. 항공·방산·원전 분야는 영국·중동 등을, 자동차·일반기계·농수산식품은 유럽‧동남아‧북미·일본 등을 집중 공략해 약 9억5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약 4830만 달러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에는 해외 시장조사 등 수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과, 전국 최초로 코트라 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발굴과 수출 성약 등을 지원하는 ‘경남수출사다리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0만 달러 이하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단체 수출보험 일괄 가입을 추진해, 기업들이 신청하지 않아도 대금 미회수 등의 무역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7월 경남테크노파크에 '방산수출지원단'을 신설, 해외 기관·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기업 해외 마케팅을 돕고 기업의 수출용 시제품과 전시용 모형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트라의 전국 6곳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중 2곳을 진주와 김해에 유치해 1000여 명이 수출상품 콘텐츠 제작과 무역인력 양성교육 등에 참여했다.

    2025년에는 해외사무소 유럽본부를 프랑스 파리에 설치해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산업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또 대표단을 꾸려 프랑스 파리 에어쇼,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태국 농수산물 수출상담회, 체코 나노기업 비즈니스 교류회,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등에서 해외 유망 바이어들을 만나 경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미국 메릴랜드주, 체코 남모라비아주, 태국 방콕시 등과 교류협력 체결로 우주항공‧방산‧원전‧관광산업 등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2022년 10월부터 2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졌다. 올해 경남의 무역수지는 전국 규모(약 452억 달러)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은 450억 달러(약 62조 원)를 상회해 2018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의 수출 성과와 대통령 표창 수상은 도내 수출기업 종사자 분들의 노력과 경남도와 수출 유관 기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경남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