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산업은행 회장에게 당부강석훈 회장 “경남 창업기업 성장토록 도와 협력 강화하겠다”‘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남’ 참여한 벤처투자사와 도내 창업기업 격려
  • ▲ 박완수 도지사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등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 도지사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등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공동으로 주최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가 지방자치단체와 정책·민간금융 협력의 창업 활성화 모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원컨베션센터(CECO)에서 경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축제인 ‘GSAT 2024’와 연계해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투자유치 IR 행사를 가졌다. 

    ‘KDB넥스트라운드’는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경남도는 2019년 첫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을 개최한 이후 2021년 코로나로 한 차례 온라인으로 개최한 것을 빼고는 5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스트롱벤처스·IMM인베스트먼트·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최고 벤처투자사(VC) 관계자 60여 명을 포함해 지역 벤처투자사 관계자 및 지역 스타트업, GSAT 2024 참여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경남 창업기업에 대한 전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저녁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의 전국 최다 5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면담했다.

    박 지사는 면담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에서 IR 발표를 진행한 지티엘·라이브워크·리셋컴퍼니·심플리케어바이오·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를 격려하고,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자 경남을 방문한 수도권 우수 벤처투자사와 경상남도 펀드 운영사에 경남의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강 회장은 “오늘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과 GSAT 2024에 직접 참여해 보니 경남의 뜨거운 창업 열기에 놀랐다”며 “앞으로 산업은행은 경남의 우수 창업기업이 경남 성장의 발판이 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경남 창업기업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박 지사는 “그간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에 참여한 기업들의 누적 투자유치액이 약 1000억 원에 달한다”며 “특히 올해 경남에서 최초로 개최한 GSAT 2024에 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님이 특별히 방문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지사는 “경남은 ‘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을 수립해 도내 3대 창업 거점 등 전국 최고의 창업공간 육성, 2027년까지 혁신창업투자펀드 1조 원 조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국내 최고 벤처투자사에서 우리 경남의 젊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라며, 경남도에서 창업이 아주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한편 경남도 내 25개 유망 창업기업이 지난 5년(2019~23)간 이 행사의 IR에 참여했으며, 그 중 20개사는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이 약 988억 원에 달해, 경남 창업기업의 벤처투자 유치와 경남 창업·벤처투자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