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도청 기자회견서 탄핵사태 관한 언급 "단심제인 탄핵재판 졸속으로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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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자 경남신문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권도전과 관련해 "확신이 섰을 때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한다면 후보가 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한 진영의 후보가 되기 위해 출마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홍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당장 대권 도전을 위한 입장보다는 상황을 좀 더 관망하며 자신이 있을 때 출마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서는 "누명을 벗어 내 인생에 흠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금의 탄핵심판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탄핵심판은 단심제라서 졸속으로 해서도 안되고 형사법정보다 더 엄격한 절차를 취해야 한다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광장의 집회,시위만으로 대통령을 재판하겠다? 그게 민주주의냐. 그것은 인민재판이고 민중주의"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 헌재의 심판이 집회와 시위의 영향을 받는 듯한 모습을 느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이날 부산지역신문들은 정부가 김해공항 항공수요를 축소하고 사실상 대구신공항을 추진한는데에 대한 비판이 지역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면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지난 20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제대로 된 항공수요반영과 함께 김해공항의 새 활주로 연장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전달한 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정부가 신공항 건설을 발표할 때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 주민까지 이용가능한 관문공항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준표 경남도지사 역시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활주로 길이가 3.8km 이상 보장되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 길이 3.8km가 되지 않을시에 첨단산업 물류 수송과 미주장거리 노선의 수송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도 들고 일어나 "군 공항을 이전한다더니 대구통합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만들려는게 말이 되느냐"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제신문은 김해공항 확장 축소 우려가 영남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다시 가덕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시민사회 목소리를 실었다. 가덕 신공항은 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 방안으로 결정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그러나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김해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지 않는다면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연간 3800만명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24시간 운영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활주로가 하나인 가덕 신공항이 낫다는 의견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 한 개인 가덕신공항 건설비는 부산시 추산 5조9000억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래는 21일자 부산경남지역 신문 주요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PK 농락' 대구신공항에 민심 폭발
서 시장, 유일호 '항의면담'
김해공항 활주로 연장 요구
홍준표 "반쪽 공항 땐 거부"
여야, 국방부안 재검토 촉구
- ['대구신공항' 파장] 서병수 부산시장 기자간담회
"대구신공항, 부산시민 뒤통수 맞는 것"
대구공항 대규모 건설 땐
김해 '영남권 관문' 불가능
김해공항 활주로 늘이고
24시간 운영 가능해야"
<국제신문>
- "이럴 바엔 가덕신공항 하자…김해 확장할 돈이면 건설해"
시민사회 재추진 여론 확산
<경남매일>
- "정부는 도민을 등신으로 보지마라"
김해 동네공항 추진 대구는 신공항 수준
활주로 3.8㎞ 안 되면 홍 지사, 건설 무산을
<경남일보>
- "활주로 보장 안되면 김해신공항 무산시켜야"
洪지사, 국토부에 길이 3.8㎞이상 확보 촉구 초강경 입장
<경남신문>
- "활주로 3.8㎞이상 안되면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홍준표 도지사, '3.2㎞ 기준' 예타 비판
"영남권에 첨단산업 유치하려면 대형 수송기 이·착륙 가능해야"
- 홍준표 경남도지사 "확신 설 때 대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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