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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황령산 정상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설치된 이후 노후화를 감안해 지난해부터 운영이 중단된 황령산 송신탑 경관조명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 가능한 LED 경관조명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설치 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거쳐 이날 착공, 2017년 4월 준공할 방침이다.
송신철탑(100m)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LED 조명 116개를 설치하고 화려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조명제어기를 설치, 광안대교와 함께 새로운 야간경관 명소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2015년 수립된 야간경관 계획에 따라 동아대 석당 박물관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지난 3월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에도 부산대교에 노후 경관조명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7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속적인 경관조명사업을 추진해 '밝고 활기찬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